6월 24일 발생한 베네수엘라 대지진으로 6,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보고됐고, 수많은 주민이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피스윈즈코리아 긴급구호팀도 7월 11일 현지에 도착해 피해 지역에 필요한 지원을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베네수엘라 중앙대학교(UCV)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지진 이후 약 1,000명의 학생이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학교로 모였다고 해요. “우리가 지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 질문에서 학생들의 활동은 시작됐습니다.
학생들은 헌옷으로 이재민에게 필요한 가방과 베개를 만들고, 의료 지원과 심리사회적 지원(PSS), 구호물품 제작과 분류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힘을 보태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역시 재난으로 친구를 잃은 피해자였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UCV 학생 4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슬픔 속에서도 다시 이웃을 위해 움직이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지역사회가 스스로 일어서는 힘을 볼 수 있었습니다.
피스윈즈코리아는 UCV 학생회와 논의해 피해가 가장 심한 라과이라 지역을 함께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학생 30명과 현장으로 향하는 길, 차창 밖에는 무너진 건물과 철근이 드러난 건물, 작은 텐트들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 3주가 지났지만 도시는 여전히 재난의 한가운데에 있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식료품과 위생용품, 의약품, 안전장비를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아이들에게는 장난감과 작은 선물도 건넸습니다. 선물을 품에 꼭 안은 한 아이가 수줍게 말했습니다. “외국에서 우리를 도우러 와줘서 고맙습니다.”
지진은 멈췄지만, 이곳의 재난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피스윈즈는 이번 지원을 한 번의 만남으로 끝내지 않으려 합니다. 앞으로도 베네수엘라 중앙대학교와 파트너로 협력하며, 지역의 청년들과 주민들이 다시 일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곁에서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
이번 긴급구호 활동은 아름다운가게, 밀알복지재단, 그리고 피스윈즈 개인 후원자님들의 소중한 지원으로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회복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경북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었던 주민들에게 또 한 번의 재난이 찾아왔습니다. 어렵게 일상을 회복하던 중 집중호우로 임시조립주택이 침수되면서 주민들은 다시 대피해야 했습니다.
피스윈즈는 7월 19일 경북 의성군 대피소를 찾아 쿠팡과 함께 준비한 희망박스 100개를 전달했습니다. 희망박스에는 매트리스와 이불, 양말, 물티슈 등 대피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이 담겼습니다. 특히 두꺼운 매트리스는 딱딱한 대피소 바닥에서 생활해야 하는 주민들에게 작은 편안함이 되어주었습니다.
같은 시기, 지난해 산불 피해를 입었던 안동시 팽목마을에도 다시 큰비가 내렸습니다. 임시주택이 떠밀리거나 침수되면서 주민들은 마을회관과 이웃집으로 대피했고, 피스윈즈는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와 함께 제습기를 지원했습니다. 대피 중인 주민들에게는 DB손해보험 ESG 실천 교육시 준비한 폭염키트와 대피생활에 필요한 물품도 전달했습니다.
재난 현장에서는 기업과 시민사회단체가 각자의 힘을 모을 때 필요한 지원을 더 빠르게 전할 수 있습니다. 피스윈즈는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주민들이 다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곁을 지키겠습니다.
💙💚미니 활동 소식💚💙
7월 24일 DB손해보험과 피스윈즈가 함께 ESG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수해 복구 현장의 폭염 대응’을 주제로 실제 재난 현장의 이야기를 나누고, ‘폭염안심키트’를 함께 만들었습니다. 완성된 키트는 이후 수해 피해 현장에 전달돼 주민들의 폭염 대응에 활용됐습니다.
7월 22일 헤이그라운드 브릭스 성수에서 열린 SOVAC Salon 로컬X사회혁신 ‘사람을 머무르게 하는 자본과 방법론’에 피스윈즈코리아 이동환 사무국장이 연사로 참여했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문제 해결’을 주제로 지역의 새로운 가능성과 경험을 나눴습니다.